향린교회는 내 모교회와 같은 곳입니다. 1971년 안병무교수님의 부름으로 신학교 3학년 때 와서 어린이교회학교를 시작하였고, 1987년 독일로 공부하러 가기까지 16년을 향린교회에 몸담았습니다. 독일에서 돌아와 남편과 같이 창신동 산동네 빈민촌에 있는 청암교회에서 민중목회를 시작해 향린을 떠났습니다. 어린이주일학교 제자였던 김지원목사가 제 후임으로 청암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는 것도 향린이 맺어준 인연이기도 합니다. 이 시간을 빌어 특별히 향린교회 여신도회에 감사드립니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 다녀간 지원을 해주셔서 이 땅의 이주여성들과 함께 하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런 연대가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오늘은 한국에 있는 장로교가 함께 드리는 여신도주일입니다. 여신도주일은 1937년 총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