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현장과 신학

평등한 교회, 평등한 제자직이 답이다.

한국소금 2019. 3. 23. 18:50

평등한 교회, 평등한 제자직이 답이다.

-기장여교역자들의 현실 진단과 대안-

 

한국염/ 기장여교역자협의회 전회장

들어가며

1975년 세계여성의 해를 일년 앞 둔 1974, 우리 기장교단에서 여성 목회자 안수가 허용이 되었다. 감리교는 1956년에 첫 여성목사(전밀라목사)가 탄생되었지만 감리교는 미감리교의 제도를 따라 한국교회에서 그대로 여성목사 안수가 수용이 되었지만 기장의 경우 기장여성들의 오랜 투쟁을 거쳐 세계여성의 해덕을 보아서 여목사제가 수용된 것이다. 그것도 목사자격에서 “35세 이상된 “35세 이상된 사람으로 고치는 과정에서 사람은 여성도 남성도 포함된다고 하여 궁여지책으로 통과된 것이다. 아무튼 여목사제도가 통과된 후 기장여교역자회는 여성안수 시험을 위한 교실을 만들어 준목고시에 대비했고, 2년 후 양정신목사가 기장의 여성목사 1호로 탄생되었다. 2012년 현재로 여목사제도가 생긴지 39년에 기장의 여목사는 169명에 이르고 있고, 준목과 전도사까지 합치면 여교역자의 수는 329명이다. 이렇게 여교역자의 숫자가 증가했다고 해서 여교역자의 위치나 삶의 질이 좋아진 것은 아니다. 여교역자의 위치는 여전히 열악하고 복지 시각지대에 놓여있다.

여교역자들의 위상과 교역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평등한 제자직이 수행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교회가 평등한 교회가 되어야 한다. 과연 여교역자들이 염원하는 평등한 제자직이 가능한 것인가? 이를 모색하기 위해 먼저 우리 기장 여교역자들의 목회 현실을 진단해보고 평등한 제자직을 위한 대안을 모색해 보겠다. 여교역자들의 현실은 교단통계와 여교역자들의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왜냐하면 숫자적 현실이 여성의 지위를 객관적으로 드러내주고, 여교역들의 사례가 여교역자들의 위상과 삶의 질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대안을 모색함에 있어 비록 이 자리가 학술자리이긴 하나 이론보다는 평소 내 고민을 중심으로 살펴보겠다.

 

1. 기장 여교역자들의 현실

 

1) 통계로 본 여교역자의 위치

 

(1)교단 전체에서 여교역자의 분포

2009년 현재 우리 교단의 총 교회 수는 1,593교회로서 총 교인은 327,903명이다. 이중 남자 교인이 127,150명이고 여자교인이 200,753명으로 전체 교인의 61.2%가 여성들이다. 그런데 이렇게 여성들이 교인의 과반수가 훨씬 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교단의 교직 자체에서 여성 참여율이 낮다. (교단통계를 2009년도 자료를 사용하는 것은 어쩐 일인지 교단에서 통계를 내면서 2010년부터 목사와 장로의 성별구분을 안했기 때문이다. 정부와 사회에서도 성별통계 지수를 중요시해 밝히도록 하고 있는 마당에 왜 하고 있던 성별통계를 내지 않고 있는지 의아하다. 이 역시 과제의 하나이기도 하다.)

 

 

교역자들의 분포를 보자. 목사의 경우 전체 목사 2,645명중 남자 목사가 2,415명에 여자목사가 230으로 불과 8.6%에 불과하다. 반면 목사고시를 통과해 장차 목사가 될 준목의 경우 108명중 남자 준목이 43명이고 여자가 65명으로 여성이 60%, 전도사는 506명 중 남자 249/ 여자 257명으로 거의 같은 비율이다. 목사후보생의 경우 494명 중 남자가 329, 여자가 161명으로 여자가 32%. 이 통계가 보여주는 것은 준목의 경우 여성 비율이 높고 또 전도사의 경우도 여성이 남성보다 많으며, 목후보생의 경우 여성이 목후보생의 3분의 1이나 됨에도 불구하고 여성 목사가 8%에 불과한 우리 현실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남자는 신학교에 들어가 목후보생이 되고 전도사가 되면 자동으로 준목이 되고 목사가 될 수 있는 반면 여신학생들은 전도사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임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교단의 경우 여목사제가 통과된 것이 1974년으로 36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8.6%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여성목회자를 꺼려하는 교단의 여성배타성을 그대로 드러내주고 있다.

2012년 준목과 전도사, 목사후보생의 통계는 여성 목회자의 한계가 어디까지인가를 더욱 분명하게 드러내준다(김성희목사 제공).

구 분

남 자

여 자

합 계

비 율

준 목

43

57

100

57 %

전도사

284

272

556

48.92 %

목사후보생

268

178

446

39.9 %

 

(2)교단 결의기구와 정책기구에서 여교역자의 참여

 

교단총회시의 여성참여 현황

여교역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서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며 여성목회에 대한 인식개선과 이를 위한 정책마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여성 총대들이 총회에 많이 참석해서 여성들의 목소리를 내야 하다. 총회에 총대로 참석해야 총회의 제반 사항에 대해 발언권과 결의권을 행사할 수 있다. 그런데 2012년도 교단 총회에서 700명의 총대 가운데 여성총대는 57(여목사 20, 여장로 37)으로 8%에 불과하다. 이것도 양성평등위원회를 통해서 교단에 헌의해서 총대 20명 이상 파송하는 노회에서 여교역자 1인이상, 여장로 1인 이상 선출을 의무화했기 때문이며 그나마 전 교단을 털어 한 두명에 불과했던 여목사 총대참여율이 2%가 되었다. 아무튼 이렇게 여성 총대의 비율이 미미하다보니 결과적으로 우리 교단 총회는 남성들이 발언권을 독점하는 구조를 형성할 수밖에 없고, 그 남성 총대원들이 성인지적 관점이 없다보니 교단이 양성평등적인 정책을 세우는데 큰 장애가 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여교역자 배출과 지위향성, 여성목회 발전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렇게 교단 총회가 남성들에게 독점되는 요인은 여성들이 총대로 선출되지 않기 때문이며, 근원적으로는 노회원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목사와 장로들의 수가 매우 적기 때문이다. 따라서 양성평등적인 교단으로 가기 위해서 일차적으로 여성장로와 여목사의 수를 늘리거나 장로교의 원리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제도적으로 기장의 여성들이 남성과 동수 내지는 최소한 30%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교단 실행위원회의 여성참여 현황

일 년에 한 번 열리는 교단 총회에서 결의된 사항을 일상적으로 집행하는 결의기구는 실행위원회다. 실행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는 단위는 임원, 각 노회 당연직 대표, 안건 심의부서위원, 상임위원회 위원장이다. 이중 교단 임원에 여성은 7명 중 1명으로 여성 1명을 포함시키는 것은 관례로 되어 있다. 그러나 각 노회 당연직대표 48명 중에 여성은 한명도 없다. 당연직 대표는 노회장과 장로 부노회장이 대표인 바, 여성목회자와 장로가 드문 현실에서 노회장이나 장로 부노회장이 되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각 안건심의부서 위원 56명 중에서 여성위원은 단 1명이며, 상임위원장 23인중 여성위원장은 양성평등위원장 1명뿐이다. 결국 교단의 결의기구인 실행위원회에서 여성 참여인원은 실행위원 135명 중 여성위원은 3명으로 여성 참여율은 1.5%에 불과하다(신도위원장이 여장로가 될 경우 최대한 3명 정도다).

 

교단 총회의 실무 인력에서의 여성참여

교단의 남성편향적 모습을 적라하게 드러내주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교단 실무자 성비다. 현재 우리교단의 실무자는 본부에 23, 교육원에 9명이 배치되어있다. 현황을 보면 본부에 총무 1, 부장 6, 간사 12, 직원 4명이다. 성비를 보면 총무를 비롯해서 6명의 부장이 모두 남성이며, 간사 13(과장 1명 포함) 중에서 여성은 2(여교역자는 1)뿐이다. 직원은 반대로 5명 중 여자가 4명이고 1명이 남자다. 한마디로 교단 본부 총회 실무자 인력배치는 모두 남성으로 대치되어 있는 실정이다. 한때 총회 본부 국장 4명 중에 여성국장이 2명 씩 있던 때도 있었는데, 이토록 남성일변도로 된 이유는 무엇일까? 여성지도력이 없어서인가? 여성과 일하기가 불편해서일까? 총회실무진이 이토록 과도하게 남성목회자 편향적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과연 총회를 양성평등으로 바꾸는 것이 가능할까? 하는 점들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

구분

총인원

남성

여성

교인

327,903

127,150(38.8%)

200,753(61.2%)

목사

2,645

2,415

230(8.6%)

장로

3,063

2,881

182(6%)

총대

700

684

16(2.4%)

실행위원

135

132

13(2.4)

상임위원회 23개위원회

384

365

19(5%)

대외연합기관파송

82

72

10(12%)

한신대학, 신대원교수

15

13

2(13%)

기독교교육교수

4

2

2(50%)

성인교육 교재집필자

94

91

3(3%)

총회본부 실무자 간사급이상

29

17

2(10%)

총회교육원

9

4

5(55%), 기관목사는

2010년 교단 양성평등지수를 알아보기 위해 분석한 통계

 

2) 여교역자의 현장사례를 통해 본 현실

 

(1) 통계를 통해 본 여교역자의 위상

 

도표 1 -여교역자의 위치 현황

성 별

담임목사

전도목사

부목사

기관목사

무임목사

원로(은퇴목사)

전체

995

483

304

241

308

392

2723

여목사

79

55

35

108

14

291

(출처: 김성희자료. 기장 97회 총회자료. 2012/ 여자목사는 여교역자협의회 조사 참조)

 

여성목회자가 전담목회를 하는 경우는 전도목사를 포함해서 79명으로 전제 1478명 중 5%에 불과하며, 여성부목사의 비율은 18%, 기관목사는 14.5%. 이에 비해 무임목사의 비율은 35%나 된다. 이 도표가 보여주는 것은 여성이 목사가 되기도 힘들지만 교회의 전임목회자가 되는 길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대변해주고 있음과 동시에 설사 운좋게 목사안수를 받았더라도 목회지를 찾지못해 쉽게 무임이 될 가능성이 높음을 보여준다.

 

(2) 담임목사로서의 여교역자 위상과 자리매김

 

도표 2 -여교역자의 단독목회 현황

 

재적 교인 수

교 회 수

 

1년 예산

교회 수

10명 이하

12

3천만원 미만

99

10 - 29

78

3- 5천만원

6

30 - 49

15

5- 1

7

50 - 99

7

1억 이상

2

100명 이상

2

자료출처: 김성희, 단독목회의 현실과 과제, 기장여교역자협의회 학술세미나, 2013.

이 도표가 말해주는 것은 여교역자가 단독목회를 하는 교회의 열악함이다. 평균적으로 교인 20명 안팍에 3천만원 미만의 예산규모를 가진 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다. 결국 여교역자가 받는 사례금은 10개 교회를 제외하고는 무보수이거나 월 50만원에서 100만원 미만을 받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국가 최저임금 기준 105만원에도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다(이는 예장통합의 경우도 비슷해서 도시의 경우 100-150만원, 농어촌의 경우 50-100만원 미만으로 나타난다.출처: 2013 예장여교역자실태조사). 이런 상황에서 연금이나 노후를 위한 적립은 불가능한 일이다. 결국 여교역자들의 경우 목사되기도 힘들지만 열악한 교회만이 여교역자를 전담목회자로 청빙한다는 것이다.

 

2)기장 양성평등실태조사를 통해본 여교역자와 여성목회 가능성과 걸림돌

 

기장 여교역자들의 현실을 들여다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자료가 있는데, 바로 2010년에 발표된 기장 양성평등실태조사 보고서다. 이 실태조사는 기장인들의 양성평등의식을 반영하고 있기에 이 조사를 잘 살피면 현재 여교역자들의 위상과 미래를 위한 과제를 살필 수 있다. 여기서는 이 실태조사를 근거틀로 삼아 앞서 여교역자 부문 대표들의 발언을 함께 아울러 여교역자의 현실을 분석하고 과제를 살펴보고자 한다.

 

(1) 담임보다는 부교역자가 어울린다?.

앞에서 살펴본 대로 기장여교역자들의 현실은 매우 열악하다. 그렇다면 여교역자를 대하는 기장인들의 의식수준은 어떠한가?

 

(1)여성담임은 어색하고 부목사가 제격이다?

먼저 귀하의 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여성목사를 청빙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하는 질문을 통해 여교역자 청빙에 대한 의식을 알아보았다. 놀랍게도 조사 응답자의 73.3%가 찬성, 26.7%가 반대로 응답하였다. 응답은 긍정적인데 담임목사가 5%에 불과한 현실을 볼 때 의식과 실제 사이의 괴리를 볼 수 있다. 실제 본인의 의식을 표출하기 보다는 그렇게 답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기대치를 나타낸듯하다.

이런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조사 결과를 통해 의미있는 상황을 발견할 수 있다. 응답결과에서 성별의 차이는 보이지 않았으나 반대의 경우 연령이 높을수록, 교회에 오래다닐수록 반대가 높았다. 특히 장로의 경우 찬성이 46.1%인데 비해 반대가 53.9%로 여성담임에 대한 부정적인 의식을 보였다. 이는 담임목사 청빙 결정권을 당회가 갖고 있다는 점에서 왜 여성들이 담임교역자로 청빙되지 않는지 현주소를 잘 드러내주고 있다. 한편 교회 다닌 기간이 짧을수록 찬성비율이 높고, 오래다닐수록 여성담임에 대한 거부감이 높아진다는 것은 교회문화가 오히려 교인들을 보수화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돌아보게 한다.

 

한편 여성 담임목사를 지지하는 이유(1431)는 섬세한 지도력(38.1%)과 배려심(24.9), 시대적 요구(19.3%)을 들고 있다. 반대하는 이유(492)는 관례상 어색함(43.5), 시기상조(26.2), 능력부족(11.2), 비성서적(7.9)이라는 응답도 있어 교인들의 인신개선의 과제를 제기해주고 있다. 그런데 이 조사에서 여교역자의 능력부족이 아니라 여성담임을 반대하는 이유로 담임목사와 부목사, 장로 모두가 시기상조관례상 어색을 들고 있음도 교회의 가부장문화 관습이 깨어지지 않으면 여성 담임은 요원함을 보여준다.

 

-“여성담임목사 청빙에 대한 부정적인 의식이 있는 반면, 여성 부목사의 청빙의 경우 여성담임목사의 경우보다 찬성율이 90.6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결과적으로 우리 교회에서 여성은 담임이 되기보다는 부교역자, 즉 보조자로 머무르는 것을 선호함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2) 동일한 조건과 자격의 경우 사례비는 동일해야 한다.

대부분 여교역자들이 남성교역자들보다 낮은 사례비를 받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기장인의 의식은 남성교역자와 여성교역자의 자격이나 조건이 동일할 경우 사례비도 동일해야 한다고 88.5%가 응답했다. 남성이 더 많이 받아야 한다는 응답도 8.5%가 있었는데 이 응답은 50대 이상의 연령층, 권사와 장로들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문제는 동일조건에서 동일사례비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하나 남성교역자보다 작게 받음은 물론이고 무보수인 경우까지 있는 현실의 괴리를 어떻게 할까? 하는 것이다.

(3)여교역자들의 사역에 대한 만족감과 지도력 문제

실태조사에서 드러난 여교역자들의 담당 사역은 심방(59.5%), 교육(45.7%), 상담(31.6%), 설교(19.8%), 행정(16.3%) 순이었으며, 86.5%가 여교역자들의 사역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그런데 여교역자의 책임감과 지도력(15.6)을 선택하기 보다는 헌신적이고 섬세하며(51.3%), 신도들의 입장을 더 잘 이해한다(24.7%)는 이유가 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있다. 결국 이런 지도력을 여교역자들에게 기대한다는 것인데 이것이 남성이나 여성목회자 모두에게 기대되는 것이 아니라 여성목회자에게만 기대될 때 자칫 이데올로기적 모성목회의 가능성을 높이는 부작용을 낳을 위험도 있음을 주지해야 한다. 또한 여교역자들의 사역에 대한 호감도가 높다하더라도 여교역자들의 목회현장이 설교나 행정이 아니라 심방, 교육, 상담에 집중되는 것은 이 방면에 전문성을 길러야 한다는 과제도 부각되지만 동시에 여교역자의 역할을 제한하고 축소할 우려가 있음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4) 여교역자들의 활동에 불만족스러운 이유는? -임신과 출산, 자녀양육에 대한 문제

임신중인 여교역자가 강단에서 설교하는 것이 대해 75.4%가 찬성을 하고 있고, 여교역자의 출산휴가의 필요성에 93.1%가 긍정적으로 응답하였다. 그런데 여교역자의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의식이 여성목회 현실과는 마찰을 빚고 있다.

여교역자의 활동에 불만족스러운 이유는 무엇입니까?”하고 물었더니 가정과 사역을 병행하는 부담(49.5%)“, 리더쉽과 전문적 지식의 부족이 29.3%로 여교역자의 가사와 육아를 문제로 들었다. 특히 여타의 질문에서 양성평등적 의식을 보여주었던 부교역자들이 유독 이 부분에 대해 응답비율(40.4%)이 높다는 것은 여성부교역자가 출산휴가나 자녀양육문제로 목회상 차질을 빚을 때 그 부담을 남성부교역자가 지게 된다는 점에서 응답한 것으로 읽을 수 있다. 여교역자들의 자녀양육문제를 목회의 걸림돌로 보고 있음을 드러내준다. 현재 한국사회에서 모성보호와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산전산후 3개월 휴가를 제도화하고 있으나 여성목회 현장에서는 이 제도가 현실화하기 어려운 실정이며, 사실상 교회가 비혼여성목회자를 선호하는 현실에서 여성목회자의 출산과 사역사이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대책이 마련되어야 하겠다.

한편 여교역자들의 활동에 대한 불만으로 리더쉽과 전문적 지식이 약해서라는 대답이 29.3% 나왔는데 담임목회자(50%), 장로가 46.8%로 답했다는 것은 여교역자들의 리더쉽과 지도력 증진이 여교역자의 현실적 과제임을 제시하고 있다.

 

(5)부부공동사역에 대하여

현재 여교역자 중에 부부 목회자가 꽤 있다. 부부목회에 대해서 어떤 의식들이 있을까? “부부 교역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하는 질문에 대하여 남자가 목사가 되고 목사의 아내는 사모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25.5%)는 대답보다 부부가 각각 전문성을 발휘하여 지도력을 발위할 수 있어 좋다(58.8)고 응답해 사모의 모델보다는 전문지도력으로서의 부부공동사역을 선호하고 있다. 9.4%는 남녀 상관없이 부부 중 한 명만 목회자가 되는 것을 바람직하게 여기고 있다. 특히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직책별로는 장로(54.6%)와 권사(40.7)%가 남자는 목사, 여자는 사모의 역할을 선호하고 있어 성역할 고정관념적 가부장적 한국교회의 현실을 여실히 반영하고 있다. 부부가 각각 전문성을 갖고 공동사역하는 것에 대해 연령이 낮을수록 선호하고 있음은 미래가 열려져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나 설문에서 같은 교회에서의 공동목회에 대해 묻지 않아 설문자체가 한계가 있다. 여기에 부부공동목회보다는 남편 때문에 여성목회자가 목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현실, 목회자 청빙권을 일차적으로 행사하는 장로들이 남자목사와 사모로서의 여성상을 선호한다는 점을 볼 때 전문적인 여성목회자의 지도력이 차단당할 가능성도 높음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6) 양성평등적인 교회가 되기 위해서 시급한 것은 ?

여교역자가 목회선상에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앞의 실태조사에서 보듯이 교회의 가부장적 관행이나 문화를 양성평등적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양성평등적인 교회가 되기 위해 시급한 것이 무엇일까?

양성평등적인 교회가 되기 위해 시급한 것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대해 교인들의 의식회가 49.4%, 목회자들의 의식변화가 32.8%, 교회전반적인 성차별문화개선이 30.5%, 교회제제도개선이 26.3%, 성서재해석이 17.7%로 응답하였다. 여기서 눈여겨 볼 것은 여성들이(52.7%) 남성보다(43%) 교인들의 의식변화를 우선순위로 꼽은 반면 성차별문화개선과 제도개선에 남성들이(33%) 여성들보다(29.3%) 오히려 높은 응답율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교회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문화나 제도에 대해 감수성이 떨어짐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편 목회자들의 의식변화에 대한 응답비율이 연령이 높을수록 높고, 교역자들 경우 담임목사의 경우 31.8%인데 부교역자들이 45.1%로 높게 응답했다는 점이다. 젊은 교역자들이 양성평등에 목회자들의 의식변화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서 교회가 변화될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교회 다닌 연수가 짧고, 직분 없는 이들이 성서에 대한 재해석의 필요성에 여타의 응답자들보다 두배 이상 높은 비율을(25.6%) 보였다는 것은 교회생활을 오래 하면 할수록 신앙과 신학면에서 보수화함을 보여주고 있어 양성평등적으로의 교회변화에 대한 과제를 제기한다.

 

(7) 신학교에서의 양성평등은?

앞의 여성 인턴쉽 발제에서도 제기되었지만 신학교와 인턴쉽교육에서 양성평등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신학교에서의 양성평등교육의 필요성과 여성교수 채용에 대한 질문을 했다. 그결과 응답자의 75.6%가 반드시 필요하다, 21.5%가 필요하지만 급한 것은 아니라고 답했다. 담임목사보다는 부교역자가 필요성을 강조(85%)했고 장로들의 32%가 급한 것은 아니라고 응답했다.

신학교에서 양성평등교육의 필요성을 긍정적으로 답한 이들이 막상 신학교에서 여성교수의 초빙에 대해서는 75.2%남녀 구분없이 능력에 따라 채용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장로의 16.7%, 담임목사의 17.4%있으면 좋지만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이는 결의권을 갖고 있는 교단의 지도자들이 여성할당에의 정신이나 필요성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교단에서 여성참여의 폭이 넓어지기 위해서는 여성할당제에 대한 인지가 필요한데, 어떻게 이에 대한 인식개선작업을 할까가 과제로 남는다.

 

여교역자의 현실에 대해 설문조사에서 같이 살펴보아야 할 것은 남자와 여자의 역할에 대한 것이다. “남자와 여자는 평등하지만 역할은 달라야 한다.‘는 물음에 57.8%는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는데 32.1%그렇다고 응답했다. ”그렇다고 대답한 사람들 중에 권사, 장로, 담임목사, 부목사가 모두 40%대의 높은 응답을 했다. 이 응답이 보여주는 것은 무엇인가? 여교역자에게 기대하고 요구하는 역할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이와 맞물려 성서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이에 대해 남녀차별적인 구절은 양성평등시각에서 새롭게 해석해야 한다.‘는 응답이 68.7%로 높았지만 가부장 질서를 정당화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따라야 한다.“는 응답도 14.5%, 잘 모르겠다가 14.2%나 되었다. 성서를 양성평등적 시각으로 재해석해야 한다는 비율이 68.7%로 높았다는 것은 한국교회가 양성평등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 하겠다. 허지만 장로 22.5%, 권사 20.6%하나님 말씀이기에 따라야 한다고 대답했다는 점은 교회가 양성평등적으로 변화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고, 여교역자의 위상이 낮아질 단초를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여성의 눈으로 신학하기에 대한 과제를 남긴다.

 

우리는 앞에서 여교역자들의 열악한 현실을 살펴보았다. 여성을 담임목사로 청빙하기 꺼려하는 한국교회의 풍토, 설사 담임이 되었더라도 사명감이 없으면 견디어 내기 힘든 열악한 목회현장의 실상, 담임보다는 비교적 쉽게 청빙되지만 전도사의 연장선상에서 자리매김되고 있는 여성부교역자의 위상과 모성을 보호받지 목하고 임출산이 목회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현실, 똑같이 신학공부를 하고 목사안수를 받았음에도 교회에서 부부공동목회를 꿈구지만 목회자이면서도 목회자의 아내로서 위치지워지는 부부목회의 어려움,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회지를 찾지 못해 남자에게는 당연한 인턴쉽에 진입조차 힘든 여성목후보생의 현실, 그리고 우리 기장 교인들의 양성평등실태조사를 통해 무엇이 문제인지 살펴보았다. 여기서 얻은 결론은 교회가 양성평등적으로 개혁되지 않으면 여교역자의 목회현장은 개선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평등한 제자직은 평등한 교회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2. 평등제자직을 향한 기장 여교역자의 목회 과제와 대안찾기

한마디로 한국에서 여교역자의 목회현실은 요한복음 5장에 나오는, 베데스다 못가 같다. 연못에 들어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애태우고 있는 중풍병자와 같다. 일등으로 뛰어들어야 하는데, 그래야만 병을 고치는데, 가부장문화와 제도에서 제2차적인 성으로 자리매김되어 온 여교역자들이 남성들과 경쟁하기가 결코 쉽지만은 않다. 그 힘든 자리에 왜 끼려고 하느냐? 거기 있어야 한다고 믿으니까. 과연 이길밖에 없는 걸까? 여성목회자들이 과연 남성목회자와 경쟁을 해서 이길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기지 못하면 그 곳에 편입해서 살아남아야 하는데 이걸 택할 것인가? 남성들이 위계질서를 만들어 놓고 선 긋기를 하여 서로 자기 연줄로 끌어당기는 기존의 목회 현장에서 여성목회자들이 낄 자리가 있는가? 끼어들기가 가능한가? 38년 된 중풍병자는 몸을 움직임을 수 없어 물에 뛰어들 수 없다. 여기에 예수님이 오셔서 그 병자에게 자리를 걷어 일어나 나가라고 하신다. 그 물에 밀어넣어주지 않고 그 물가를 떠나라고 하신다. 병자는 예수님의 말 대로 일어나 자리를 들고 나갔다. 이 베데스다 연못 이야기가 우리에게 시사해주는 바는 없는가? 끼어들기 할 여력으로 교회개혁을 위해 힘을 쏟는 것은 어떨까? ‘일어나 네 자리를 걷어들고 나가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자기를 들고 나간 중풍병자처럼 경쟁하는 목회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과감히 있던 자리를 들고 나가는 길은 없는가? 여교역자들이 자기 목회 현장에만 코박지말고 교단의 가부장적 교회를 양성평등교회로 바꾸는 일에 나서는 것이 여성목회의 비전을 위한 길임을 전제로 하면서 그동안 생각해보았던 과제를 대안으로 정리해보겠다.

1) 여성목회의 정의와 정체성 설정의 과제

기장 여교역자의 미래를 위해서 가장 먼저 할 일은 여교역자가 여성목회자로서의 정체성을 획립하는 일이다. 과연 여성목회란 무엇인가? 흔히들 여성목회를 세가지로 분류한다.

첫째 여성들이 하는 목회를 말한다. 어떤 목회 형태든 여교역자들이 목회자라는 이름을 걸고 하면 그걸 여성목회라고 말한다. 이 목회는 일반 목회로 남성목회자들과 경쟁을 하면서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여성목회자로서 열등감에 사로잡히기도 하고 여성들에 의한 여성목회자에 대한 지도력 불신성과 편견에 시달이기도 하며, 남성들에 의한 장벽을 경험하고 성역할적 사역에 밀릴 수도 있다. 여기서 목회자의 지도력은 관계가 아니라 효율성중심, 일중심이고 위계적 지도력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여교역자들이 하는 목회라고 해서 여성목회라고는 하지 않는다.

 

둘째 여성성을 갖고 하는 목회다. 위 여성적 특성이라고 하는, 섬세함, 배려, 친밀감으로 보살피고 감싸고 돌보는 돌봄목회, 모성목회가 여기에 속한다. 최근에는 살림목회하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 목회상에서 중요한 것은 섬기는 목회자상이다. 이 모성목회, 살림목회, 섬김의 목회가 여성에게만 은근 강요되는 것이 아니라 남성모두가 갖추어야 할 목회소양으로 인정되고 장려된다면 오히려 여교역자에게 강점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자칫 모성이데올로기와 섬김의 이데올로기로 인해 이 목회자상이 추앙되면서 여성의 성역할적 목회상으로 제한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자기 목회의 비전과 자리매김을 부교역자에 제한한다면 이런 목회상에 대한 정체성을 갖고 부교역자로 임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작은 교회 단독목회에서도 선호될 수 있는 목회자상이다.

셋째로 여성주의적 목회다. 일명 페미니스트목회라고도 한다. 페미니스트 목회는 평등공동체를 지향한다. 평등한 제자직을 구현하려 노력한다. 가부장적이고 위계적인 교회와 목회구조를 평등하게, 원탁교회로 만들고자 한다. 이런 교회에서는 여성의 해방과 구원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차별받은 여성의 경험으로 억압되고 소외된 이들의 해방, 평등을 지향한다. 평등한 제자직을 구현하려는 교회에서 목회자는 자기 정체성을 분명이 하되 일반적인 지도력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관계적 지도력을 발휘한다. 목회자의 역할은 촉진자로서 자리매김한다. 이런 목회에서는 더 이상 목회적 지도력이 성직으로서 평신도와 위계질서를 만들지 않고 신도와 목사가 한 공동체에서 모두 공동목회를 하듯이 서로 격려하고 지지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힘을 준다. 문제는 부리 깊은 가부장제 영향력 속에서 성장해 위계질서와 성직주의에 길들인 이들이 난무하는 한국교회에서 과연 이런 목회가 가능한가 하는 것이다. 페니니스트 목회는 결단하는 이들만이 할 수 있고, 경쟁의 논리를 거부하는 목회자만이 할 수 있다. 여성신학자들이 가장 의미부여를 하는 것은 이 페미니스트 목회다. 어차피 기장 여교역자들의 목회지 규모가 작다면 일반 목회를 꿈꾸기 보다는 페미니스트 목회를 통해 교회의 변화,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일 것이다.

 

나는 어떤 목회상을 정립할 것인가? 우선 내가 어디에 설지를, 내 목회 정체성을 어디에 둘지 분명히 선택한 다음 독자적인 목회 이미지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2) 목회현장에서의 전문성 과제

- 아직도 가부장적 교회풍토가 지배하는 풍토, 성공주의, 개교회주의가 지배하는 풍토에서 한 교회에서 살아남으려면 최소한 남자만큼은 지도력과 열심을 갖추어야 하고, 실력으로는 남자 목회자보다 뛰어나야 살아남을 수 있다.

- 앞의 양성평등실태조사에서 보듯이 교회에서 요구하는 여교역자 지도력은 따로 있다. 교회가 요구하는 방면에 전문성을 갖출 것인가? 통전적인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괴롭더라도 싸우며 자기 영역을 개발할 것인가?

-목회에 대한 정체성을 세우면 그 길에 맞는 지도력을 갖추어야 한다. 치열하게 해야 하는데, 여교역자의 가사와 육아문제에서 임출산 휴가 문제는 당연한 권리지만 가사와 육아 때문에 목회에 지장을 주어서는 곤란하다. 여교역자들이 이 일어 볼모로 잡히는 것은 여교역자 스스로가 가사와 육아를 자기 몫으로 치부해놓기 때문에 그렇다.

3) 양적인 변화와 질적인 변화의 문제

여교역자의 수가 많아진다고 해고 현 교회의 근본적인 변화가 없으면 여교역자 삶의 질적인 변화로 이어지지 않는다. 예장의 경우 1996년 가을 첫 여목사가 탄생된 이후 1507명의 여목사가 배출되었지만 여교역자실태조사를 통해 드러난 것은 양적인 변화가 여교역자 삶의 질적인 변화로 이어지지 않더라.‘는 것이다. 여성목회자 자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자리냐? 하는 것도 중요하다. 기장 여성들이 양성평등교회를 위해 열심히 투쟁한다면 언젠가는 성별로 역할을 결정짓는 시기가 끝나고 역할에 대한 자리매김과 자질이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이런 때를 준비하며 자질을 키워야 할 것이다.

 

3. 여성목회 발전과 여교역자의 미래를 위한 제언

기장교회를 양성평등교단으로, 여교역자를 임파워먼트하는 교단으로 만들기 위한 과제

1) 신학교육에서의 과제

-여성신학관점의 교육제도와 문화

- 여성지도력 모델을 위해 여교수 할당제

- 여성목회 전문화를 위한 교과목 개설

2) 교단의 과제

-20109월 총회에서 채택한 한국기독교장로회 양성평등을 위한 선언문을 실현할 것(교단기구의 여성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할 것/ 여성지도력의 개발과 활용에 대한 정책을 마련할 것/양성평등교육정책에 따라 양성평등교육을 필수적으로 실행할 것)

-기장의 신학을 젠더관점에서 바로 세울 것

-교회의 양성평등적 제도와 문화조성의 과제

목회자의 의식변화 프로그램 도입-평등남성성 키우기

양성평등적 목회지침 만들어 배포하고 교육하기(성차별적 설교/성차별적 교회관행 없애기/가부장적 관행 고치기

-여성목회자의 수급전략 수립을 위한 여성목회자 할당제

-부부공동목회를 위한 담임 임기제 실시

-여교역자의 계급화를 촉진하는 수급제도 폐지-여전도사양성제도의 폐지

-작은 교회 교역자를 위해 모든 교역자들의 은급가입 현실화 대책세우기

3)여교역자회의 과제

-회원의 지도력 향상과 다음세대의 리더쉽 발전을 위한 여성목회의 발전적 연구-여성목회연구소 설치

-회원과의 결속과 연대 강화-마리아와 엘리사벳, 나오미와 룻, 에수 무덤을 찾은 여인들이 이룬 연대와 희망을 모델로 회원간의 연대강화틀을 마련할 것

- 기장여성연대와의 연대 강화-이미 형성된 연대틀을 확실하게 여교역자 지지연대틀로 강화할 것

-에큐메니칼 여성기관과의 연대강화-기장여교역자들이 개교회 틀에 매이지 않고 사회의 여성문제와도 연대하여 폭을 넓힐 수 있는 지도력을 키우고 사회변혁을 위한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할 것

-여교역자회 체질을 기장을 양성평등교회로 만들기 위한 전위대로 바꿀 것

 

 

이 글은 2013년 기장여교역자회 비전 심포지엄에서 한 발제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