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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며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며 한국염 우리는 지난주에 주님 가르치신 기도를 할 때 “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부르며 기도하는 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은 하나님이 누구인가? 하는 하나님의 정체성에 관한 것이다. 주님 가르치신 기도는 원래 ‘아빠기도’로 알려져 있다.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치면서 예수는 하나님을 ‘아빠’라고 부르도록 하셨는데, 나중에 번역과정에서 아빠, 아버지- 아버지가 되었다. 예수께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라고 부르도록 한 것은 하나님이 남자라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 같으신 분이라는 하나의 상징이다. ‘하늘에 계신’ 이란 하나님이 이 세상의 권위주의적으로 지배하고 다스리는, 위계적인 이 세상 아버지와는 차원이 다른 분임을 의미한다. “아빠, 아버지”가..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고 1. 우리에게 빚진 사람을 탕감해 준 것처럼, 우리의 빚도 탕감해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고” 하는 기도는 개역성경에는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라고 되어 있고, 공동번역에는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듯이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시고“, 라고 되어 있다. 개정번역과 새 번역은 같은 어감이고, 공동번역에는 느낌이 가볍다. 죄든 잘못이든, 헬라어 원문 ‘오페일레마’는 ‘빚’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개역에는 ”빚진 자를 탕감하여 준 것같이 우리의 빚도 탕감하여 주옵시고“라고 주석을 붙여 그리스어 원문에서는 ”죄..